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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들

노스가 뭐길래... 교복이 되어버린 노스페이스 점퍼

by baebangdong 2012. 2. 12.


요즘 애들사이에 노스페이스 점퍼가 엄청 유행이라고 한다.
노스는 이제 그냥 등산복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교복 브랜드가 되어버린 것 같다 ㅋㅋㅋ

어느 학교에서는 한 반 애들의 절반 이상이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어느 교사도 노스가 교복이 되어버렸다고 인정했다 ㅋㅋㅋㅋ
나 학교다녔던 시절에는 노스페이스 점퍼가 그렇게 성행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 정도가
훨씬 심한가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노스페이스일까?
거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는 것 같다. 만약에 다른브랜드가 되었더라도 마찬가지일거다.
노스페이스가 정말로 따듯하고 최고의 점퍼이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제품이 절대 노스페이스를
따라갈 수가 없어서라는 이유는 절대 아닐꺼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로는 어느 유명한 산악인이 입은 점퍼의 브랜드가
보였는데 그게 바로 노스페이스였고 그것때문에 그 브랜드가 더 잘 알려졌다고 들었다.. 아님말구 ㅋㅋㅋㅋ



암튼 학생들도 그냥 다른애들 입고다니니깐 나도 입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점점 확산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
방과후수업인지, 특기활동인지 뭔지하는 시간에 노스페이스 동아리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ㅎㅎㅎ 따돌림안당하려고 사는 애들도 있다든데
그런 생각 하는애들이나 따돌림시키는 애들이나 ㅋㅋㅋㅋㅋ

근데 보통 몇십만원 하는 옷이라서 부모님 등골은 휘게지만
노스페이스 입장에서는 정말 대박이다 ㅋㅋㅋㅋㅋ
스스로 돈을 벌어보지 않고서야 돈 무서운 줄 모를거다. 아마 그 점퍼를 구입하기위해
스스로 알바를 했더라면 한달 알바비의 절반 이상을 모두 꼬라박아야 할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



며칠 전에 사촌동생의 졸업식이 있어서 고등학교에 가게되었는데
우연히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고있는 애를 보았다. 그래서 사촌동생에게 요즘 다들 저 잠바 입고다니냐고 했더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사촌동생은 부유한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등골 빨아먹는 패션이라며 노스페이스 점퍼에 대한
집착이 전혀 없었다.

내가봤을때 군중심리는 어렸을 때가 더 큰 것 같다.
남들이 다 하니까 따라하는 심리가 없었으면 한다. 자기주관이 뚜렷하면 어떤 행동을 하든
무엇을 입고다니든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나저나 노스페이스는 떼돈벌고있겠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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