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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들

주민번호 111111 때문에 제왕절개까지 하는 건 좀...

by baebangdong 2011. 11. 10.


주민번호 111111 때문에 제왕절개까지 하는 건 좀...



집에 있으면 할것도 없고 ㅋㅋ
매일 컴퓨터를 하다보면 뉴스기사도 자주 보게된다.
요즘 뜨는 기사들 중에서 주민번호 111111 이라는 말이 나와서
뭔가해서 봤더니 내일 아기를 낳으면 주민번호 앞자리가 111111 이 된다기에 많은 예비 엄마들이
일부러 아기의 출생날짜를 맞춘다는 것이다.

사실 주민번호 앞자리를 모두 같은 숫자로 맞출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222222 는 12월까지 밖에 없는 월 수 때문에 할 수가 없고 천상 111111 밖에 만들 수가 없는데
이번 기회를 놓쳤을 경우 다시 만들 수 있는 날짜는 바로 2111년 11월 11일 이라는 숫자가 나오고
앞으로 100년을 기다려야만 가능한 얘기다.



임산부라면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이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아기를 낳을 날짜가 좀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유도분만을 하거나
제왕절개를 해서 아기를 낳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주민번호 111111 은 그냥 상징적인 의미, 남들과 조금 다른 표식? 그 이상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거나 올바로, 훌륭하게 자라는 것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태어나는 순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다는 것에
인간의 나약함을 느끼게도 한다.

정말로 의미있는 주민번호 111111 은 정말로 그 날 태어나는 아이,
자연스럽게 태어났는데 그 날짜가 내일이 되는 아이, 그 아이에게만 더 강한 의미가 있고
진정한 상징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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