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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들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 612회 다시보기 [김원효 대사 첨부]

by baebangdong 2011. 11. 3.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 612회 다시보기 [김원효 대사 첨부]





생각해보니 저번에 611회를 올렸었는데 마침 올리는 김에
비상대책위원회 편을 조금씩 모아보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612회를 올려봤는데 이번에도 역시 김원효 대사 부분만 받아적어 봤어요 ㅋㅋ
그럼 아래는 일단 동영상 감상!!!!!







송병철 :
10분안에 전교생 500명에게 방독면을 씌우고 대피시켜야 됩니다.


김원효 :
야 안돼. 생각을 해봐 10분? 10분안에 전교생 몇명? 500명? 야 방독면 500개를 언제 구해가지고 어떻게 씌우고 어떻게 대피시키냐? 야 그걸 뭐 그냥 사냐? 우리끼리 우리돈으로 사? 내돈으로 살까? 싫어. 그럼 니돈으로 살래? 싫지? 야 그럼 니돈.. 니는 됐다 니는 그걸로 맛있는거 사먹을 거 같애. 그러면은 뭐 우리가 위에 가가지고 예산 결제 해달라고 해야될거 아냐. 그럼 위에가면은 결제 제대로 해주냐, 안해준다고. 내가 청장님한테 가가지고 결제좀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청장님이 야 방독면이 뭐 우리꺼냐 비상물품 아니야? 그럼 국방부로 가봐. 그럼 내가 국방부로 가면은. 에이 그거 구호물품이자나 보건복지부로 가야지. 그럼 보건복지부로 가면은 야 그거 고등학생들이 쓴다매. 그럼 교육부 아니야? 그럼 내가 교육부 가면은 야 그거 공기 통하는거 숨쉬는 거 환경부 같은데? 아무도 결제를 안해줘. 그래가지고 우리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가지고 어떡해야되지 어떡해야되지 이러다가 누구 한명이라도 선금 걷죠 그러면은 아 그런방법이 있었네요 이런다니까 어? 야 국민들이 무슨 봉이냐? 시도때도 없이 선금 걷을 수 있냐고! 니같은면 선금 내라면 선금 내겠어? 그때바로 내겠어? 좋아 뭐 암튼 어떻게든 결제를 받았다 치자 그럼 결제 받으면은 방독면 500개를 갑자기 어디서 생기냐. 마트 가가지고 방독면 주세요 이러면 예 여기있습니다 이러고 주냐? 그럼어떡해 남대문 시장 가가지고 방독면 찾으러 돌아다닐래? 지금 시간도 없는대. 그럼 어떡해 인터넷으로 대량구매를 해야될거아냐. 인터넷으로 대량구매하는게 제일 빠르겠지. 그럼 인터넷으로 보면은 종류도 드럽게 많아요. 인기순으로 좌라락, 가격순으로 좌라락, 추천순으로 좌라락, 어떻게 그럼 예산 결제를 낮게 받았으니까 낮은 가격순으로 딱 클릭해야지. 그러면 가격순으로 딱 보면 어.. 싸네 후기좀 볼까 이러면 요것 조금 새는 거 같애요. 아이씨 안되겠다. 사면 안되겠다. 절대 사면 안돼. 딴거 사야되겠다. 좀 괜찮은거 없나 보다보면은 어? 요 괜찮은거 있네 딱 클릭해보면은 후기좀 볼까 딱 하면은 남자친구 사줬더니 너무너무 좋아해요 강추강추 어 이거 알바가 쓴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러면 어떡해 딱 정했다 이거 사자 이렇게 정했어. 그러면 가격이 비싸든 방독면을 샀으니까 애들한테 빨리 학교 가가지고 다 씌워줘야 댈거 아냐. 그럼 가가지고 빨리 써 써 그래가지고 야 독가스가 살포될 수 있으니 빨리 대피하십시오 이러면은 애들이 대박 대박 독, 독까스 대박 이런다니까 대피도 안하고? 그래 안되겠다 싶어가지고 시간이 없으니까 일일이 다 찾아다니면서 방독면을 막 씌워줘야 될거아니야. 야 억지로 막 씌워. 써써써. 너도 써. 너도쓰고, 너도 쓰고, 다 씌워가지고 야 빨리 대피하십시오 대피하십시오 이러면 애들이 야 잠깐만 잠깐만 일리 와봐. 야 완전 웃겨. 야 완전웃겨. 야 하나 둘 셋 하면 찍는다 하나둘 셋. 야 니한테 보내줄께. 이러는데 언제 대피를 시키냐 어? 10분안에.. 안돼!!!!!!




송병철 :
지금 아무도 모르게 움직이셔야 됩니다.


김원효 :
야 안돼!! 야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움직이라고 얘기를 하지마. 아무도모르게 해야된다는 얘기를 아무나 다 알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 아무도 모른다는 얘기를 아무도 없는 데서 아무도 모르게 해야되는데 니는 아무나 다 알게하는데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하냐? 야 아무도 모르게 하지말란 얘기를 시간도 가는데 어? 아무도 모르게 하자면은 어떻게 하냐 여기있는 사람들 아무나 다 알아가지고 박수치고있는데 아무나 어떻게 하냐고 어? 야 니 뭐또 그런생각 하고있지. 아무도 모르게 하는게 그렇게 어렵나? 그지? 그런생각 하고 있지? 내가 맞췄지? 나 이런거 진짜 잘맞춘다니까 어? 나는 니 숨소리만 옆에서 듣고있어도 니가 무슨생각하는 지 다맞춰요. 또 헐떡거리네. 헐떡거리네. 무슨 생각하는 지 맞춰볼까? 내가 니 무슨생각하는지 맞춰볼까 맞춰볼까? 안맞춰. 우리사이 뻘쭘해질까봐. 야 그리고 지금 시간가는데 내 이머리로 가냐 이 바보같은 머리로? 머리를 정리를 해야.. 뭐 웃냐? 웃기지? 너도 생각하니까 웃기지? 클럽 한번 가봐봐 이 머리로 가면은 바로 퇴짜라니까. 아 좋아 그래 클럽 갔다 그럼 여자를 찾으러 가는데 현란한 그 조명때문에 내가 바로 찾을 수 있겠어? 흰색 여자를 찾았다 치자 흰색 찾아가지고 저기요 현금 10억 여기있습니다 이러면 여자애가 치, 저 춤만추러 왔거든요? 됐어요. 이러면서 그냥가. 지한테 작업거는 줄 알고 어? 그럼 난 또 은근히 기분 나빠요. 내가왜? 난 뭐 별론가? 우리엄마는 날 왜 태어나게 했을까? 우리아빠는 날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난 이대로 살아야 되나? 이러면서 막 자괴감에 빠진다니까 혼자 어? 그러다가 정신차려가지고 안되겠다 싶어가지고 아 빨리 여자를 찾아야지 이러고 아 웨이터 웨이터 일로와봐, 야 흰색 짧은치마 입은 여자 봤어? 이러면은 웨이터가 아 우리형님 그런 스타일 좋아하시는구나 어, 잠시만요 이러면서 여자 다섯명을 데리고와 사람뻘쭘해지게 어? 그럼 안되겠다 싶어가지고 스테이지 올라가갖고 빨리 찾아야지 이러는데 또 못찾아. 안되겠다 해가지고 dj 일로와봐 흰색 짧은치마 빨리 찾아봐 이러면 얘가 네~ 쌩큐베리감사합니다~ 흰색 짧은치마 입은 여성분들 푸쳐핸즈업 푸쳐핸썹 쎄이 예~ 예~ 이러고 앉아있는데 어떻게 언제 클럽가가지고 언제 여자를 찾고 언제 돈주고 언제 범인을 찾냐? 안돼!!!!!!!



역시 대사를 글로 써보니
어마어마한 양이 나왔습니다 ㅋㅋ
근데 요번 편도 엄청 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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